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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대로 막힌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

유엔 안보리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 안건은 전체 15개 이사국 가운데 12개가 찬성했지만, 미국의 거부로 인해 부결되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통과시키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가 찬성해야 하며,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팔레스타인 대사는 유엔 사무총장에게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재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그러나 미국은 유엔 개입 대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직접 협상을 주장했다.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거부한 뒤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 건설을 위해 필요한 개혁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2011년에도 이스라엘 최우방 미국의 거부로 유엔 정회원국 가입에 실패했으나 2012년에 옵서버 국가가 되어 현재까지 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