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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나영, 오랜 기간 맡은 커피 모델에서 '동반 하차'

"네가 그냥 커피였다면 이 사람은 내 티오피야."

 

맥심 T.O.P 광고는 2010년에 대중의 뇌리에 존재감을 깊게 새겼다. 

 

해당 광고 모델로 출연한 원빈의 계약이 최근에 종료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원빈과 맥심 T.O.P와의 광고 계약은 지난 1월 말을 기점으로 종료되었다. 

 

그 전날에는 이나영의 맥심 모카골드 계약이 종료되었는데, 동서식품은 지난 2000년 이나영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뒤 20년 이상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나영은 '맥심 커피믹스=이나영'이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며 장기간 모델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최근 맥심 모카골드 모델 활동이 종료되면서 박보영으로 교체되었다. 

 

무려 24년간 맥심 모카골드 모델로 활동한 이나영에 이어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박보영의 모카골드 광고는 지난달 촬영되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박보영의 귀여운 이미지를 제품에 담아 소비자 연령대가 낮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모델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성기는 1983년 동서식품과 계약하여 인스턴트커피, 캔커피 등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국내 최장수 모델로 기록됐다. 

 

이나영은 2019년 드라마에 출연한 반면,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 대한 루머가 돌았지만 실제로는 작품 활동이 이어지지 않았다. 이나영과 원빈이 오랜 기간 출연한 커피 광고에서 하차하자 팬들은 두 사람이 새로운 작품에 출연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